머리 부분 고기인 뒷고기, 시중에서는 삼겹살보다 비싸게 판매해

[미트러버뉴스=양세현 기자] 미트러버TV는 지난 달 6일, 뒷고기의 실상을 밝힌 영상을 방영했다.

미트러버TV '뒷광고보다 무서운 뒷고기, 모르면 코 베인다!' 영상 화면 캡쳐  (제공 - 미트러버TV 유튜브 채널)
미트러버TV '뒷광고보다 무서운 뒷고기, 모르면 코 베인다!' 영상 화면 캡쳐  (제공 - 미트러버TV 유튜브 채널)

미트러버TV 황재석 대표는 같은 코너에서 판매하는 삼겹살은 100g 당 2,833원, 황제살은 3,633원, 덜미살은 3,883원이라고 비교하며, 황제살과 덜미살이 삼겹살보다 약 30% 비싼 가격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르면, 식육의 부위, 등급, 종류를 법으로 정해 놓았으며 돼지고기의 경우 7개의 대분할과 22개의 소분할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대부분 뒷고기는 돼지머리 고기로 돼지 부산물이라고 부르며 이력번호 표시 의무가 없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황제살, 덜미살 등 뒷고기를 부르는 다른 명칭은 법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며, 전부 돼지머리에서 나온 뒷고기라고 말했다.

또한 적은 양이 나온다는 설명은 돼지머리에 붙어 있기 때문이고 비싼 부위가 아닌 가성비 있는 부위지만, 시중에서는 삼겹살보다 비싸고 설명이 화려해 소비자들이 좋은 부위라고 생각하기 쉽다고 말했다.

황제살, 덜미살은 돼지 머리로 만든 뒷고기이며 가성비 있는 부위임을 설명하는 장면  (제공 - 미트러버TV 유튜브 채널)
황제살, 덜미살은 돼지 머리로 만든 뒷고기이며 가성비 있는 부위임을 설명하는 장면  (제공 - 미트러버TV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황 대표는 황제살과 덜미살이 어느 부위와 비슷한지 알기 쉽게 고기의 실물과 사진을 활용해 설명했다.

황 대표는 황제살은 돼지 목이 아닌 머리 쪽에 붙어있는 항정살로 두항정 부위와 비슷하고, 덜미살은 목살과 비슷한 외형을 가져 꼬들살이나 뒷목살으로도 부른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서 황제살과 덜미살 모두 온라인으로는 1kg 당 15,000원으로, 목항정살이 100g 당 약 4~5,000원인 것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히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황제살과 덜미살은 맛있는 부위지만 돼지 목살이나 삼겹살이 100g 당 2~3,000원임에 비해 저렴한 부위임에도 시중에서는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트러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